[모녀 4박5일 5월 제주여행] 동쪽 추천 코스 비자림(초록충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엄마미랑 4박 5일 제주도 동쪽 ~ 서쪽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의 컨셉은 40년 만에 제주도를 처음 가보시는 엄마를 위해서 '다양한 곳을 많이 보여드리자!' 였답니다.❤️
(무려 17곳이나 다녀왔다는....ㅋㅋ)

엄마도 만족하신 여행 코스라서요!! 
혹시 엄마나 부모님과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첫째날 - 제주공항 → 늘봄 흑돼지 → 비자림 → 무이비엔 '비엔' → 제주 오누이

평균 나무 나이 800살?!!!! >0<
반지의 제왕 요정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천년의 숲 비자림' 

 

천년의 숲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매일 9시 ~ 18시 (마지막 입장 17시, 주차무료 다소 협소)

https://place.map.kakao.com/7912085

비자림

 

여행 첫째 날 제주공항에 12시 40분쯤 도착해서 쏘카를 대여하고 비자림에 도착한 시간은 3시 30분 정도였어요!


제주도에 왔으면 바다를 먼저 보는 게 국룰이지만!
저희는 4박 5일 내내 바다를 실컷 볼 예정이라서~
바다와 숲 중 엄마의 선택은 '숲'!!
많은 산림욕, 휴양림이 있었지만 숙소에서 가까운 비자림으로 선택했어요!

비자림을 다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렸고,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에요!
아무래도 마감시간 쯔음 입장하니까 사람이 적어서 둘러보고 즐기기 딱 좋았어요!

 

엄마의 비자림 후기
"또 오고 싶다" "4박 5일 제주여행 중 기억에 남는 숲 코스다!"
"제주도 동쪽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라고 하면 바로 비자림!"

비자림 오는 길에 비자림로를 통해서 오게 되는데
그 길이 너무너무너무 멋있었어요!
운전하느라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마치 신비의 숲으로 들어오는 길 같아서 엄마미랑 감탄했답니다. ㅋㅋ

​
그리고 '천년의 숲'이라는 문구를 몰랐는데
비자림에 있는 나무들은 평균 800년 이상 된 나무들이라고 해요!!
(특히 1200년 이상 된 나무도 있는데 따로 표시는 안 해놨다고 하더라구요ㅠ)

비자림은 돌담길, 송이길, 오솔길, 새천년 비자나무, 꽃오름, 다랑쉬오름 등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었고 오름이 있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둘러보는 내내 비자림의 나무에 취해서 엄청난 산림욕으로 피톤치드를 받고 왔어요😊

저희가 간 날에는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면서;;;
현금결제만 된다고 하셨고 저렇게 수기로 적어주셨답니다.ㅋ
성인 기준 입장료는 1인 3,000원이에요! 주차는 당연히 무료!!!

주차장 자리는 조금 협소한 것 같으나 저희는 경차라서 ㅋ
경차 전용 자리에 무사히 주차했고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 오면 주차자리 없어서 헤맬 것 같아요ㅠㅠㅠ

 

비자림은 입구부터 나무들이 뭔가 심상치 않아요!
그냥 동네 아니면 유명한 산림욕장에 있는 나무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두껍고
크기와 가지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나무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비자림을 둘러보는 내내 양옆으로 펼쳐진 최소 1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있어서
정말 영화에 나오는 숲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엄청난 비자나무들에 압도되어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비자나무의 피톤치드로 온몸 샤워한 느낌!!

드디어 비자림의 주인공! 대망의 새천년 비자나무!!!!
새천년 비자나무는 나이가 800살이 훌쩍 넘은 1호 비자나무라고 해요

규모가 생각보다 더 커서 한참을 봤네요 ㅋㅋ

​

출구로 나가는 길은 돌담길로 되어있는데
나무들이랑 돌담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역시 제주도는 돌담이 있어야 뭔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ㅋㅋ

마지막으로 출구에 비자림 하트 잔디가 있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맑아서 너무 예뻤어요 >0 <

마지막까지 잊지못 할 기억을 남겨준 비자림!!!!

 

 

비자림은 지금 생각해도 기억나는 장소 중 하나예요!
누가 제주도 동쪽에서 가볼 만한 곳 코스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희 모녀는 고민 없이 비자림이라고 할 것 같아요^^
사려니숲, 비밀의 숲 등 많은 숲들이 있지만
진짜 800년 넘은 나무들을 언제 또 볼까 싶기도 하고
웅장한 비자나무에 너무 반해버려서ㅠ

다음엔 맨발로 걸어보고 싶어요 👍